“법에 호소하는 분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 초대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청송지본(聽訟之本) 재어성의(在於誠意)’를 인용하며 “성의를 다해 검찰의 업무를 공정하고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이 검사장은 “고검 개청을 환영해주신 경기남부지역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국민의 사랑이 있어야 검찰도 존재가치가 있다는 일념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전했다.
이 검사장은 대규모 신도시와 첨단산업 중심지가 있는 경기남부지역을 관할하는 수원고검이 새로운 법조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경기남부 19개 시·군 지역을 관할하는 수원고검이 서울고검 다음으로 큰 만큼 앞으로 서울 중심의 사법구조가 경기남부지역으로 분산돼 광교법조타운 시대를 개막한 수원고검이 법조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검사장은 “초대 고검장으로서 수원고검이 지검과 함께 빠르게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