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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왕따 '얼룩진 학교'

도내 중고교 학생 10명중 4명 자살충동

경기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폭행이나 왕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여전히 입고 있고, 중.고생 10명 가운데 4명은 자살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와 경기교육자치연구소(준)가 최근 도내 초.중.고교 학생 1천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3.1%가 학교나 학교주변 등에서 폭행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폭행 유형으로는 언어 폭력이 53.2%로 가장 많았으며 주먹이나 발을 사용한 심한 구타 34.6%, 경미한 구타 31.5%, 흉기를 사용한 구타 2.7% 등이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선배가 29.1%를 차지했으며 불량배 24.1%, 다른 학교학생 11.6%, 같은 학교 같은 학년 학생 13.7% 등이다.
폭행당한 후 25.1%의 학생이 주위에 알린적이 없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42.8%의 학생이 '알려도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15.1%의 학생이 학교나 학교주변에서 돈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따 문제의 경우 17.3%의 학생이 '집단따돌림을 당한적이 있다'고 답했고, 46.5%의 학생이 다른 학생을 왕따시켜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일선학교의 집단따돌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고교 학생 682명 가운데 41.3%가 '자살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5%의 학생들이 자살 사이트에 들어가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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