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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가득한 5월, 가족과 함께 클래식 나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2일 어린이를 위한 키즈콘서트를 준비했고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6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는 국내 클래식 대표 디바들의 공연이 마련된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2일 키즈콘서트 ‘모차르트야 놀자!’ 진행
정나라, 지휘·해설·피아노 ‘1인 3역’ 눈길


경기필은 오는 12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키즈콘서트 ‘모차르트야 놀자!’를 진행한다.

경기필이 진행해 온 키즈콘서트는 아이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교육성뿐만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2019년 키즈콘서트는 모차르트를 주제로 하며 정나라 지휘자가 지휘, 해설 뿐 아니라 피아노도 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곡은 서곡으로 시작한다.

경기필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공연 프로그램인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선정했다.

이 서곡은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이야기가 압축된 흥미로운 클래식 곡이기도 하다.

 

 

 

 

이어 모차르트의 협주곡들이 연주된다.

피아노 협주곡 20번 1악장은 호로비츠 국제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한 김준희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또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2번 1악장도 연주된다.

모차르트는 다양한 악기를 위해 협주곡을 남겼는데, 특히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은 플루트를 활용하는 방식 때문에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을 통해 플루트가 가진 매력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협성대학교 교수이자 ‘이지영의 이지 플루트 교실’의 저자인 플루티스트 이지영이 함께 한다.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1악장과, 40번 1악장도 연주된다.

교향곡 25번은 아인슈타인이 ‘기적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영화 ‘아마데우스’에 소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교향곡 40번 역시 다양한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가장 유명한 모차르트의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모차르트의 작품 ‘밤의 여왕, 아리아’, ‘알렐루야’를 난파 콩쿠르 1위 등 다양한 국제콩쿠르를 수상한 소프라노 윤성회가 함께 할 예정이다.

작은별 변주곡,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등 모차르트의 대표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한편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은 모차르트로 구성된 전체 프로그램 중 마지막에 연주해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16일 수원SK아트리움서 제263회 정기연주회 ‘불새’ 공연
스트라빈스키가 1910년 발표한 오리지널 버전 전곡 연주


수원시향의 제26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과 첼리스트 임희영이 함께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계적으로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첼리스트 임희영의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시작으로 러시아 출신 작곡가 스트라빈스키가 1910년에 발표한 ‘불새’가 공연된다.

예술감독 최희준은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1910년 파리 초연 때와 같은 4관 대편성으로 오리지널 버전 전곡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임희영은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뒤,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최고 성적으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아시아 여성 연주자 최초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이 되어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피아니스트 랑랑(37)과 유자왕(32)등을 배출한 중국의 명문 음악학교,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정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정기연주회 이틀 전인 14일 오후 7시30분에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클래식 아카데미가 열린다.

제263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에 대한 클래식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깊이 있고 전문적인 해설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한정된 좌석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수원시향의 제263회 정기연주회 ‘불새’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할 수 있다.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 김민지×주희성×이경선
‘3DIVAS & VIRTUOSI’ 시리즈 3차례 열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주희성,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정상급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3DIVAS & VIRTUOSI’ 시리즈가 오는 11일과 18일, 6월 1일 3차례에 걸쳐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연주자들의 이름만으로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독보적인 그녀들의 릴레이 콘서트는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11일 첫 번째 시리즈로 첼리스트 김민지와 서울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열린다.

 

 

 

 

김민지는 1부에서 서울비르투오지와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 1번’, 헨델의 ‘파사칼리아’를 선보인 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를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서울비르투오지가 함께 연주한다.

18일 열리는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피아니스트 주희성과 스누투오지(SNU 비르투오지)가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주희성은 스누투오지 앙상블 공연 1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2번 월광’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소나타 2번’ 연주로 학구적이면서도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스누투오지가 멘델스존의 ‘더블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끝으로 6월 1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서울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꾸민다.

 

 

 

 

이경선의 공연에서는 김한기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Korean Simple Suite’를 세계 초연하며,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첼리스트 김민지와 피아니스트 주희성이 함께 연주한다.

화려하고 낭만적인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의 사계’ 연주로 이번 릴레이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티켓은 인터파크(1544-1555), Yes24(1544-6399), 옥션티켓(1566-1369)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석 4만원이다.(문의: 031-779-1502/마스터클래스 문의: 리한컬쳐 070-4806-0820)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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