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에서 열릴 '제4회 우리민족대회'의 구체적 일정이 확정됐다.
'우리민족대회 남측 조직위원회'는 '6.15 남북공동성명' 발표 4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6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인천문학경기장과 종합문화예술회관 등 인천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주요 일정은 첫날인 14일 북측대표단의 숙소인 송도비치호텔 도착 및 행사장 답사, 환영만찬 등의 행사가, 둘째날인 15일에는 '6.15 공동선언 실현과 민족단합을위한 민족통일 대행진'과 대회 개막식, 체육오락 경기, 남북공동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16일은 2㎞와 6.15㎞ 2개코스 마라톤 대회와 폐막식에 이어 강화도 문화유적지견학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마지막날인 17일엔 부문단체별 상봉모임과 함께 환송오찬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조직위측은 "이번 행사가 처음으로 지방에서 치러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야외에서 '열린행사'로 개최키로 했다"면서 "이번 인천대회를 계기로 통일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