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27일 17대 국회 원내대책을 함께 이끌어갈 원내수석부대표로 3선의 남경필(수원 팔달)의원을 선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 수석부대표는 당과 국회에서 경험이 많고 개혁성을 곁들여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원내전략이나 대여협상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석부대표에게 권한을 대폭 일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수석부대표는 "당지도부가 갖고 있는 권한을 국회의원 개개인에게 분권화하고 과거 국회의원이 갖고 있었던 특권의식과 구태를 털어내는데 게으름이 없도록 하겠으며 당내에 남아있는 안좋은 과거 문화를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을 마침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17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이르면 28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39) ▲경복고, 연세대 ▲경인일보 기자 ▲15.16.17대 의원 ▲한나라당 미래연대 공동대표 ▲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