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A(23)씨 등 3명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적장애 3급인 B(24)씨를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 권선구의 한 원룸으로 불러내 26일 자정까지 함께 지내다 돌연 이날 오후 3시까지 감금한 뒤 쇠파이프로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험담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지나가던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신고접수 후 2시간여만에 일당 중 2명을 검거했으며 다음날 오전 7시쯤 나머지 1명을 긴급 체포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