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승용차용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는 대우 파워트레인(Daewoo Powertrain)의 자산 인수 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 공장운영에 들어갔다.
충남 보령시 관창공단에 위치한 대우파워트레인은 연산 40만대 규모의 변속기 생산업체로 약 400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GM대우의 사업부문으로 종업원은 고용 승계된다.
이와 관련 GM대우 닉 라일리(Nick Reilly)사장은 지난 28일 보령공장을 방문해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령공장 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어 회사비전 및 보령공장의 장기 발전계획을 설명했다.
라일리 사장은 “보령공장이 GM대우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공장인수는 GM대우에게 품질 좋고 튼튼한 한국산 변속기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 공장은 GM대우와 북미 GM 파워트레인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되는 차세대 자동 변속기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는 친환경적인 승용차용 자동변속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이 공장에 4천200억원(3억 6천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으로 투자금액은 제품개발, 새로운 설비구축, 직원교육, 시설 개선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GM대우는 보령공장 인수를 위해 지난해 10월 13일 대우통신 및 우리은행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올해 3월 23일 최종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