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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활성화’ 전문가들 머리 맞댔다

지자체·유관기관 등 모여 토론
송영길 의원 “10월 전국체전,
한강~경인 아라뱃길 재개 적기”
거버넌스 설치·통합관리 제안도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인천·서울·김포 등 지자체와 환경부·국토부·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및 업계가 모여 논의를 진행했다.

15일 송영길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워테웨이플러스에서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문가 토론회는 지난 5월 7일 ‘경인 아라뱃길을 핫 플레이스로!’라는 주제로 국회 법제실과 공동주최한 입법지원 토론회의 후속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용명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사업계획처장은 ‘경인 아라뱃길 사업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좌장을 맡은 신철호 인하공전 호텔경영과 교수의 진행으로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인천해양경찰서, 김포소방서, 서울시, 인천시, 김포시 등 정부부처 및 지역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13명의 토론에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의원은 “2012년 개통한 경인 아라뱃길은 2조 7천억 원의 세금으로 조성한 핵심 인프라임에도 7년 넘도록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저런 연구용역을 한다면서 시간만 끌 것이 아니라, 2014년 7월까지 운항하다 중단된 한강~경인 아라뱃길 구간이라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이 한강~경인 아라뱃길 재개를 위한 적기”라면서, “다음주부터 김포갑문 준설이 시작되어 유람선 운항이 가능해지고, 2013~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불꽃축제 행사를 위해 한강~경인 아라뱃길을 이용한 적이 있다. 서울체전 성화봉송이나 인천시 선수단이 아라뱃길을 통해 이동한다면 대회 흥행을 위한 훌륭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기윤환 인천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 연구의원은 “현재 아라뱃길은 김포 한강갑문을 넘어 한강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인고속도로를 만들었는데 신월IC에서 막혀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서울과 김포, 인천 등 아라뱃길이 지나는 지자체나 환경부·국토부·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governance)를 설치해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은 총 18km의 우리나라 최초 내륙뱃길로 2012년 5월 25일 정식 개통했다.

그러나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운하로 물류, 여객운송 항로로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핵심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활용 방안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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