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작가회가 오는 14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남북공동행사 '우리민족대회'를 앞두고 남·북 문학인들간의 교류협약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인천작가회와 인천연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 동안 은종섭 김일성대학 문과대학장 겸 북한 작가동맹중앙위원 등을 초청해 6·15 공동선언 4주년 기념 우리민족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한동포 100여명과 해외동포 40여명이 참석하게 되며 특히 북측 인사들과 인천 문학인들간의 '통일문화의 밤(가칭)'을 추진키로 하고 북측과 실무 접촉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 작가회는 오는 7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우리민족대회 실무단 회의에서 남북 문학인 교류 성사 여부와 초청인사 규모, 일정 등이 최종결정될 예정이다.
주관단체인 인천 작가회는 이에 앞서 사전 행사로 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시민, 학생이 참여하는 통일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연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민족대회는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민족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