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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 잇따라

도소방재난본부 “화재 주의”

연일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한풀 꺽였지만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늦더위에 에어컨,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기 사용이 이어지면서 실외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49건의 에어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여름철인 6월에서 8월사이에 41건이 발생해 1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하지만 30도를 넘나드는 낮 기온과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며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을 줄이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탓에 실외기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A(31·여)씨가 에어컨을 작동한 지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타는 냄새와 함께 불이 나 실외기가 그을리는 재산피해를 냈다.

또 지난 14일에는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실외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마신 1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냉방기 사용 급증에 따라 수시 안전점검과 과도한 냉방기 사용 자제가 필수”라며 “실외기 주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에어컨 미사용 시 전원을 뽑아 두는 등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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