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가 '원자재난 긴급자금' 확대공급에 나섰다.
신보 경기지역본부는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의 협약 체결은행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3월 1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행에 도내 중소기업의 편의 제고를 위해 한미은행, 하나은행과 추가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과, 4월에는 우리은행과, 5월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경남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한미은행 등 2개 은행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원자재난 자금난에 몰린 중소기업들은 모두 10개 은행에서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한미은행에서 원자재난 긴급자금을 취급하게 됨으로써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대폭 활성화 할 수 있게 됐다.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은 신보와 은행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자재수급 불안정 및 가격급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은행 자체 조성한 특별자금을 저리로 대출(1%p 추가 감면)해 준다.
신보는 동일기업당 3억원 범위 내에서 매출액의 1/3까지 지원되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 보증금액에 불구하고 약식심사 적용 ▲영업점장이 전결처리한다.
신보관계자는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지원규모를 총 1조원으로 설정, 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지원대상업종을 확대하고 협약은행을 추가함으로써 원자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