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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싸움으로 번진 노사갈등 한국GM 파업 ‘장기전’ 가나

노조, 경영진 퇴진운동 돌입
오늘 후속 투쟁지침 결정

사측, “요구안 수용 불가” 고수

임금협상을 둘러싼 한국지엠(GM)의 노사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노조파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후속 투쟁지침을 정한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전면·부분파업을 반복하면서 사측을 압박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사측과 한달여 만에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재개했으나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등 경영진 퇴진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카허 카젬 사장은 본사 지시사항이라며 노조와 대화하지 말라고 지침을 내리면서 갈 데까지 가자고 했다”며 “장기전으로 가면 노노 갈등을 일으켜 사측이 유리하다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국GM은 추가 파업이 있더라도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제시 등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GM 홍보팀 관계자는 “노조에 교섭 요청을 했으나 추가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회사에서 내놓을 만한 제시안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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