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코레일 노조의 파업으로 경인선과 수인선 전철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마련했다.
출근 시간대(오전 6시∼8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시∼8시)에 경인선과 수인선 역을 경유하는 인천∼서울 광역버스 9개 노선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1∼2회 늘려 운행한다.
또 경인선과 수인선 역을 경유하는 197개 노선 시내버스 2천343대의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시는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경인선·수인선 운행률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부제 택시도 해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토교통부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는 한편 시청에 철도파업 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시민 불편사항 접수와 안내, 관계기관 협조에 나설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