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80명 정도인 작은 초등학교가 4년 연속으로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입상해 화제다.
바로 포천 영중면에 위치한 영중초등학교다.
융합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초중등4D수리과학융합연구회가 주관하며 특허청, 국립과천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후원하는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는 국내·외 유치부~고등부와 해외팀까지 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재현하라!’를 주제로 현장에서 주어지는 재료를 활용하여 팀별(2인 1팀) 구조물 제작 및 미션수행을 통해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서 영중초등학교는 국제 2위 금상, 3위 은상, 4위 동상, 5위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중초등학교 백하영 학생은 “영중초등학교로 전학와서 이런 대회도 나갈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고, 상을 타지 못하더라도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라는 전영모(꿈다리샘) 선생님의 말씀대로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인 영중초 전영모 교사는 “지역적, 문화적 소외를 느끼고 있는 포천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며, 자신의 삶에 자신감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