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의 토지 공급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송도 11-1공구(4.32㎢) 기반시설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는 2025년 준공 예정이지만, 실제 토지 공급·사용은 투자 유치 상황에 따라 전체 기반시설 준공 이전에도 가능하다는 게 경제청의 설명이다.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인 송도 11공구의 매립면적은 총 6.92㎢다.
2016년 준공된 11-1공구에 이어 올해 말 11-2공구(1.53㎢) 공사가 끝나면 11공구 전체 부지의 85%가 매립 완료된다.
나머지 11-3공구 1.07㎢ 매립은 오는 12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4공구와 5공구에 걸쳐 조성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11공구로 연결해 확장할 계획이다.
송도 11공구는 산업·연구시설 용지 31%, 상업·근린생활시설 용지 13%, 주거시설 용지 8%, 공공시설 용지 48%의 비율로 개발할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