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천시체육회의 사상 첫 민간인 수장은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7일 논평에서 “체육계는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겸비한 인물이 경쟁하는 선거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체육계는 초대 민간인 체육회장의 인선(자격) 기준부터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를 명시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초대 민간인 회장 선출을 준비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시 체육회 이사회에서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은 없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간인 체육회장이 선출된 후에도 체육분야에 대한 지원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경실련은 “박 시장의 약속으로 제반 여건이 마련된 만큼 법 시행 취지에 걸맞은 초대 민간인 체육회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철저한 검증 노력이 요구된다”며 “여야 정치권, 인천시, 인천 체육계의 분발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