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환경부, 인천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서구 한국환경산업연구단지와 검단산업단지 일원에 1.9㎢ 규모의 인천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에코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특구육성을 비롯한 특구개발계획을 준비해 12월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에코연구개발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서구에는 한국환경산업연구단지, 국립환경과학원, 국힙환경인력개발원, 국립생물자원관,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관련 국립 연구·교육기관이 집중돼 있다.

시는 이번에 에코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기존의 집적된 연구기능과 생산기반이 연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을 창출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안산(ICT융복합 부품소재), 청주(스마트IT부품·시스템), 김해(의생명·의료기기), 포항(첨단신소재), 진주(항공우주 부품·소재), 차원(지능형 전자기기) 등 6곳을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시는 이곳을 4차 산업혁명 환경산업 전략기지로 개발하고, 과하기술기반의 지역환경산업 육성기기조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구에 위치하는 특구에는 미세먼지, 악취, 대기질 등 환경현안에 대응하는 연구개발도 함께 추진해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구개발계획 및 육성계획 수립시 서구청과 긴밀하게 협의해 특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특구지정의 심사 절차는 과기정통부 전문가위원회의 타당성 검사, 관계부처 협의, 특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정 결정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