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에너지 관련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 해양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해 발생한 에너지 절감비용 일부를 지역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해양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행정적, 정책적인 지원을 맡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각 기관은 해상 태양광 발전사업 실증에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인천항만공사는 2020년부터 매년 에너지 절감비용 2천만원씩 10년간 총 2억원을 지역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지원한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인천항 선박 전력망 구축사업을 통해 마련된다.

인천항 선박 전력망 구축사업은 인천항 내항 도수로 해수면에 40㎾ 해양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항만 내 정박중인 소형선박 9척이 사용하는 경유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잉여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에 따른 전력 절감비용 등을 통해 수익금을 발생시킨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친환경 미래 선박시대를 선해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