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29일 부평문화의거리에 있는 용방아간, 남창문구사, 복화루를 방문해 백년가게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인천중기청의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지역 음식점이나 도·소매업에서 30년 이상 지속가능 경영을 하는 소상인을 발굴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사업이다.
용방아간은 1958년 선친에 의해 국수집으로 창업해 떡, 기름, 고추가루, 미숫가루 등 곡물가루 및 건강보조식을 판매하는 방앗간으로 전업했다. 전통적인 방앗간 영역 뿐 아니라 힐링푸드, 건강관련 식품, 기능성 식품의 쇄분 및 가공을 통한 웰빙 식문화 개선과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남창문구사는 시아버지에 의해 남창상회로 창업했으며, 손님으로 왔다가 가족이 된 며느리가 현재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1명의 손님이 찾는 물건이더라도, 좋은 품질의 물건을 가져다 놓아야 한다’는 사명으로, 폭 넓은 고객층 확보와 시대변화에 맞는 품목 구성으로 사라져 가는 문구점의 명맥을 잇고 있다.
복화루는 해방 직후 할아버지에 의해 창업해, 질 좋은 재료사용과 고객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는 맛을 내겠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중화 음식점이다.
향수를 찾능 오래된 단골고객부터 신세대까지 찾아오며, 오랜 역사와 추억, 맛을 공유하고 있다.
신성식 인천중기청장은 “인천지역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소상인들이 또 다른 소상인의 희망과 롤모델로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백년가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는 인천중기청의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금융지원,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