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문병호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제 우리가 당의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김관영 최고위원에 대해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사법고시, 회계사 3관왕으로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며 “지난해 제가 단식할 때 채이배 의원과 함께 매일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같이 자면서 연동형 비례대표를 위해 수고했고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 합의를 이끈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당의 진로와 관련해선 “최고위원으로서 우리당이 부딪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3지대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