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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TX-C노선 배제 ‘인덕원역’ 안양시, 정차 재추진 ‘사타용역’ 착수

작년 “경제성 없다” 역신설 미포함
시, 국토부와 협의 내년 3월 완료
인덕원역 당위성 수차례 건의
최대호시장 “반드시 신설 노력”

안양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인덕원 정차를 재추진하고 나섰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안양시가 요청한 GTX-C 노선 인덕원역 신설을 경제성이 없다며 배제하고 예정대로 정부과천청사역을 확정했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GTX-C 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를 반영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다음달 중 자문회의와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GTX-C노선은 수원에서 양주 덕정까지 74.2㎞에 이르는 광역급행철도로, 국토교통부는 약 4조3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안양 관양동과 평촌동에 속하는 인덕원 일대는 지하철4호선을 포함, 앞으로 건설될 인덕원∼동탄·월곶∼판교 복선전철노선의 정차가 추진되는 곳이어서 도시·광역·일반철도의 연계환승 및 수도권 최대 철도교통허브로의 부상이 점쳐지는 지역이라고 시는 인덕원 정차 타당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는 인덕원을 정차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인덕원역 정차 배제 이유로 이전 역인 금정역과 역간 거리가 5.4km로 짧아 표정속도 110km에 맞추기 어렵고 곡선으로 건설된 인덕원 구간을 GTX가 통과하기 위해 새로운 직선철도와 역사를 신축하면 비용이 많이 증가해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인덕원이 철도교통허브로 급부상 한다는 점과 안양권 4개시(안양, 군포, 의왕, 과천) 주민들의 철도접근성, 이용수요 증대, 연계환승 편의 등을 고려해 C노선의 인덕원 정차 당위성을 경기도와 함께 여러 차례 건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보고회에서는 역 정차의 기술·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통합정거장 환승연계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인덕원 정차를 위한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대호 시장은 “타당성 확보와 국토교통부 협의를 통해 C노선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철도교통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안양권 광역교통체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0월 조직개편에서 ‘철도교통팀’을 신설한 바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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