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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아동의 안부 묻기’, 전국서 따르나?

경기도·도내 31개 시·군 협력
통·리장이 가정 방문 복지상담

정부 우수시책으로 평가
국감서도 전국 확대 제안

경기도가 아동의 안정적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민관 협력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관 협력 아동의 안부를 묻다’사업이 최근 정부 우수시책으로 평가됐다.

이 사업은 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협력해 통·리장이 양육수당을 받는 도내 16만4천52명의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서비스다.

지난 5~8월 각 시·군의 통·리장들은 일일이 해당 가정을 방문한데 이어 특이사항이 기록된 2천98명의 가정을 읍면동 공무원이 재차 방문해 아동 10명에 대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했고, 63명은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나머지 2천25명은 별다른 문제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질의 안건으로 다뤄지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4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인화 의원이 진영 장관에게 “경기도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의 전국 지자체 확대”를 제안, 진영 장관은 “취약계층을 발굴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경기도의 제도가 전 지자체에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앞서 경기도도 지난 9월 사업의 전국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매년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 때 위기 아동을 특정 대상으로 설정해 전국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바 있다.

고봉태 도 아동돌봄과장은 “경기도의 아동돌봄 서비스 구축은 지역상황에 적합한 서비스가 공백 없이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는 만 12세까지 아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돌봄협의체 구성,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관 협력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외에 10명 이상 주민이 모여 만 12세 이하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동돌봄공동체는 현재 고양·성남·파주·수원·가평·부천·이천·의정부 등 8개소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7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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