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제17회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 고등부 믹스더블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경기도컬링연맹 소속 김지윤(의정부 송현고)과 문시우(의정부고) 조는 3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같은 연맹 소속인 이수현(송현고)-최재혁(의정부고) 조를 8-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지윤-문시우 조는 1엔드에 먼저 1점을 뽑아 기선을 잡은 뒤 이수현-최재혁 조가 후공을 잡은 2엔드에도 1점을 추가했다.
이어 3엔드에 2점을 추가한 김지윤-문시우 조는 4엔드에 1점을 더 뽑아 이수현-최재혁 조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5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는 빅 엔드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수현-최재현 조는 8엔드에 1점을 추가했지만 남은 엔드를 포기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