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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의 급물살

세마대지 정비사업부지 내
삼국시대·조선시대 성벽 발굴
시민 현장 공개 설명회 개최
안민석 “등재 되도록 최선 노력”

 

 

 

사적 제140호로 지정된 오산 독산성·세마대지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산시는 4일 독산성 북벽 일원에서 사적 제140회 오산 독산성·새마대지 2019년 발굴조사 현장 시민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이 참석해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관련 학술조사 과정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성벽을 살피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발굴의 새로운 전기를 이루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독산성을 수원화성과의 연속성을 찾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이번 발굴조사는 독산성의 문화적 가치가 발현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오산시민들의 염원인 독산성을 수원화성 등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독산성과 새마대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은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 박물관이 지난 1964년 사적 제 140호 지정을 시작으로 5차례의 학술자문회의를 거쳐 시굴 및 정밀 발굴해 온 작업이다.

이에 발굴조사 과정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성벽과 삼국시대 치성이 처음 확인됐으며, 성 안쪽에서 당초 조사에서 확인됐던 단 시설이 동서방향으로 이어진 것이 확인됐다.

또 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성벽, 조선시대 적대·문지 및 부속시설 등도 발견됐다.

특히 삼국시대 타날문 토끼편(타날문토기, 단각고배, 호, 방추차, 어망추 등)·기와편(승문, 선문)과 통일신라시대 토기편(대부완)·도기편·기와편(선문), 고려시대 반구병·청자편, 조선시대 도기편·백자편·옹기편·기와편(무문,어골문,청해파문,복합문 등)·철정편 등이 출토 유물로 발굴됐다.

이는 삼국시대 성벽이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중반의 음성 수정산성, 용인 할미산성, 대전 계족산성, 서울 양천고성, 음성 망이산성, 양양 석성산성, 정읍 고부구읍성, 부여 성흥산성과 비교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성과이다. /지명신·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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