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사장 한정길)의 실험연구동이 최근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과 기술지원활동으로 큰 활기를 찾고 있다.
경기중기센터가 실험연구동에 자체 운영중인 디자인스튜디오와 개방실험실(오픈랩)이 실험장비가 열악한 중소기업에게 제공되어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디자인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 1월부터 제반설비준비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경기디자인스튜디오에는 첨단의 고가 디자인장비가 속속 구비되면서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 발전에 일대 혁신이 예상되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에는 개방디자인실(13종), CAD/CAM실(9종) 도내 디자인관련 정보를 하나로 묶을 디자인네트워크(1종)와 디자인트렌트연구실(6종), 첨단장비로 3차원스캐너실(2종), 쾌속조형실(8종), 중소기업제품의 홍보를 맡을 미디어실(36종) 등으로 75종에 달하는 최첨단 디자인 장비가 일부는 이미 구비되었고 나머지 장비도 올해 안으로 구비될 예정이서 규모와 내용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디자인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스튜디오에 구비된 첨단 디자인장비들은 대당 4~6억정도의 고가의 장비들로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의 엄두도 못내고 애만 태우던 도내 중소기업 및 대학의 제품개발과 디자인연구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험연구동에는 디자인스튜디오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고가의 전기.전자.통신 등 각종 측정.실험 장비를 대여해 주거나 직접 방문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랩을 갖추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실험장비들은 대부분이 1억원을 넘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들이 구매하여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오픈랩' 제도를 운영해 센터에서 보유중인 실험장비들을 기업들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 오픈랩은 현재 전기 전자 통신 등 28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오픈랩은 중기센터에 신청(031-259-6126)하면 원하는 측정장비를 이용하거나 기업체들의 장비를 갖고 와서 오픈랩의 장비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하루 방문 사용에 따른 수수료는 1만원, 도내 기업은 물론 다른 시.도의 업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픈랩 보유 장비를 기업체에서 임대해 사용할 수도 있다. 장비 임대는 가능한 한 경기도내 기업 위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