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시·구 관계 공무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핵심과제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 시장의 동구 시민이음대화는 지난 11월 서구 주민설명회에 이어 진행됐으며, 올해 4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등 주요현장을 둘러보고 괭이마을카페에서 주민들과 대화한 이후 두 번째다.
먼저 박 시장은 시의 ‘인천 2030 미래이음’ 발표에 이어 동구지역 핵심과제인 ▲치매안심 통합관리 시니어타운 조성 ▲인천교 유수지 환경정비에 대해 관련 국장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주민과 대화에서 “지난 1월부터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지역현안 과제들을 중심으로 민·관이 대화와 협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최근 수소연료발전소 사업과 배다리 연결도로 조성사업이 ‘소통’의 결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주민들이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부분 이해와 양보를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논의된 동구의 핵심과제 2건에 대해서는 시와 동구가 협업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민들이 주신 의견과 건의사항 등은 해당부서와 논의하여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