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강수계 상·하류 협력사업으로 인천앞바다 쓰레기 처리사업비를 한강수계 관리기금에서 연간 16억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인천앞바다 쓰레기 처리사업으로 환경부·인천·서울·경기의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총 111억원의 사업비 중 28억원을 분담해 왔다.
이에 시는 ‘해양쓰레기의 연간 유입량 중 육상에서 67%가 반입된다’는 ‘2017년 해양쓰레기 관리 연차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강수계 관리기금 확보를 위해 협의를 지속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16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결국 시는 총 분담금이 28억원에서 12억원으로 55%를 절감하게 됐다.
백현 환경국장은 “우리나라 물관리정책으로 유역 중심의 통합물관리 체계에 기여하는 것이며, 상·하류가 상생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이다”며, “향후 한강하구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상하류 협력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 인천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