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적용해 친환경 공항으로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울러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며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약 4조8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주요 사업내용은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이다.
우선 공사는 1만370㎾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1천300㎾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다변화 하는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도입량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부지(축구장 14개 크기)가 소요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신설되는 주차빌딩 등 건축물 옥상에 8천㎾를 설치해 소요 부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여객편의를 도모하고 투자비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G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제2여객터미널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6억 원의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1만2천tCO2를 저감하게 될 전망이다.
구본환 사장은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에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친환경 Green Airport를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인천공항 전체 에너지 사용량(연간 835GWh)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