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캐시백으로 유명한 인천 서구의 지역화폐 ‘서로e음’이 내년 시즌2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9일 서구에 따르면 구가 올해 5월 야심차게 발행한 ‘서로e음’은 이달 20일 기준 29만6천540명의 사용자가 4천80억원의 결제액(서구 관내)을 기록했다.
구는 당초 계획했던 초기 목표를 훨씬 뛰어넘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사례가 급증했다.
이번 ‘서로e음 시즌2’의 가장 큰 특징은 시즌1에서 선보인 혜택과 서비스는 물론 주민들과 지역 소상공인을 단단히 이어줄 다채로운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먼저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캐시백 지급을 통한 ‘단순한 양적팽창’이 아닌 지역 소상공인의 마케팅까지 연계하는 ‘내실 있는 질적성장’에 중점을 뒀다.
지난 8월 200여 명의 소상공인, 전문가, 주민이 참여한 서로e음 발전방향 대토론회에서 제기됐던 다양한 의견과 9월 1만1천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구민과 지역상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주요 특징은 ▲기본 캐시백에서 가맹점 추가 할인으로 사용자 혜택의 제고 ▲지역 지도와 연계된 배달서비스 ▲지역 우수상품의 온라인 쇼핑몰 ▲캐시백의 기부서비스 연계 ▲서구 소식 등을 추가로 담았다.
이재현서 구청장은 “소상공인이 기꺼이 고객인 구민을 위해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플러스 서구를 필두로 배달, 온라인쇼핑몰, 기부에 게시판 기능까지 전에 없던 완벽한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며 “구민과 소상공인 모두를 만족시킬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서로e음 시즌2사업에 성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