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19신고시 다양한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는 ‘119다매체신고 시스템’을 활용하는 시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다매체 이용 119신고건수는 지난 2015년 9천367건에서 올해 현재 3만2천176건으로 약 3.4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 한해 접수된 다매체신고 중 영상신고는 1만1천367건, 문자신고는 2만607건, 모바일앱신고 118건, 홈페이지신고는 84건을 차지했다.
119다매체신고 시스템은 장애인, 노약자,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음성신고가 불가한 상황에 놓인 누구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실제로 주변의 누군가가 쓰러지거나,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화로 설명하기 쉽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로 119에 신고를 하면 상황실 접수요원이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출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언어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 휴대폰 문자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빠르게 신고를 할 수 있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영상통화와 같은 다매체신고를 이용하면 누구든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다”며, “다매체신고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