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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백화점 부도…유통업계 '술렁'

인천 간석동 희망백화점이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9일 부도 처리됨에 따라 지역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0일 지역유통업게에 따르면 지난 1979년 인천 최초의 대형종합상가로 문을 열고 ‘인천지역백화점 1호’라는 자부심 아래 한때 인천의 대표백화점으로 명성을 날리던 희망백화점이 결국 최종부도 처리됐다.
희망백화점은 이미 지난 1998년 10월 금융권부채 260억원, 상거래 부채 129억원 등 총 390억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인천지법에 화의를 신청한 후 강력한 구조조정과 영업전략 개선 등의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지난해 금융권 채무액 98%, 상거래 채무액 90%를 상환하며 화의종결 허가를 받았었다.
특히 당시 얻은 화의종결 허가는 자본금의 증자를 통한 부채상환이 아니라 매출신장을 바탕으로 한 순수한 영업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업계에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 1996년 문을 연 남동구 만수동 희망프라자를 매각하는 등 최악의 자금난에 몰렸었다.
현재까지 희망백화점 내에는 60여개의 점포에 350여명의 점포주와 종업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밟아갈 절차에 따라 직원과 점포주들의 움직임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희망백화점이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은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부족과 올들어 나타난 지속적인 매출저하 등이 원인이라는게 지역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이에대해 희망백화점의 직원 박모씨는 “8일 입금될 것으로 예상됐던 자금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 최악의 상황을 가져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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