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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체육 분리… 민선 체육회장 시대 개막

 

 

 

31개 시·군체육회 중 26곳 선출

파주·구리 등 14곳, 무투표 당선
수원·용인 등 12곳은 선거 치러

선거 과정 분열·관권선거 논란
어떻게 봉합하느냐 큰 문제

이원성, 민선1기 道체육회장
“회장들 모여 난제 논의 계획”


지난 15일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 중 일부 체육회를 제외하고 모두 민선 지방 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정치와 체육을 분리한 민선1기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도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민선1기 체육회장에 선출된 것으로 비롯해 31개 시군 체육회 중 26곳에서 민간인 체육회장이 뽑혔다.

이번 선거에서 31개 시군체육회 중 파주(최흥식), 구리(강예석), 오산(이장수), 평택(이진환), 남양주(김지환), 김포(임청수), 군포(서정영), 양주(조순광), 의왕(김영용), 포천(김인만), 하남(구본채), 동두천(박용선), 가평(지영기), 연천(강정복) 등 14곳의 민선 초대 체육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고, 수원(박광국), 성남(이용기), 용인(조효상), 고양(나상호), 부천(정윤종), 안양(박귀종), 의정부(이명철), 광주(소승호), 이천(정원진), 양평(김용철), 여주(채용훈), 과천(김건섭) 등 12곳이 선거로 회장에 선출됐다.

또 안성(1월 29일)과 안산(2월 20일), 시흥(2월 27일), 화성(3월 3일), 광명(3월 10일) 등 5곳은 3월 초까지 예정된 선거일에 맞춰 새 민간회장을 뽑을 계획이다.

이번에 선출된 민선1기 시·군체육회장은 대부분 지역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임원을 지낸 만큼 행정공백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체육회도 이원성 회장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될 당시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만큼 행정 경험을 살려 도체육회 살림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도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도 체육계의 분열과 관권선거 등의 문제를 어떻게 봉합하느냐’다.

이원성 회장은 당선 인터뷰에서 “이번 회장선거에서 경쟁한 신대철, 이태영 후보의 공약 중 우리 체육인들의 숙원이 담겨 있는 참신한 공약이 있다면 기꺼이 수렴해 발전 승화시키겠다”고 밝힌 뒤 “선거과정에서 나눠진 도 체육계가 하나로 화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에 당선된 시·군 체육회장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한 자리에 모여 시군 및 종목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해 경기도가 체육웅도로서 대한민국 체육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도 16일 “선거가 공정하게 마무리되면서 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화성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에서 새로 뽑힌 지방 체육회장단과 ‘2020년 지방체육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어 중장기 체육 정책 현안, 체육 단체 운영 주요 규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임 체육회장단과 함께 지방 체육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위한 조례와 법안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중앙과 지역 체육계에서 오래 봉사하며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쓴 체육인들이 새 지방체육회장에 당선돼 지방 체육이 융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치와 체육의 분리를 목표로 지방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2018년 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 체육회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새 수장을 선출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