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산(105m)에 전망대와 전통정원을 갖춘 '월미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수림이 뛰어나고 자연상태를 그대로 간직한 월미산을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으로 꾸미기로 하고, 163억원을 들여 2007년 3월까지 전망대와 전통정원을 만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전통공원은 ▲부용지와 애련지 등 궁궐전원 ▲국담원과 소쇄원 등 별서정원 ▲원두막이나 정자, 초가집 등 민가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월미도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지상3층, 연면적 50평) 및 인천항에서 미국 하와이 이민이 처음 떠났던 사실을 되새기기 위한 이민사 박물관(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280평)도 건립된다.
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08년까지 조선시대 숙종이 임시 머물고, 한국전쟁 이후 지난 2001년까지 군부대가 주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월미행궁 복원 및 근대 군사체험코스 등을 추가로 꾸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