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가 2004험멜코리아배 제5회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 고려대에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주대는 14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청소년대표 골잡이 박주영에게 2골, 신수진과 한승현에게 각각 1골씩 내줘 고려대에 1-4로 분패,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시작전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이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고려대가 주도권을 쥐었으며 아주대는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려대는 전반 4분 신순진이 문전 혼전 중 선취골을 뽑은 데 이어 4분 뒤 한승현이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가 휘어지면서 그대로 골문을 통과, 2-0으로 리드했고 박주영이 11분 쐐기골을 작렬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아주대는 박주영에게 추가골을 내줘 0-4로 뒤지던 후반 31분 노지영이 만회골을 터뜨려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