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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확보 마스크 절반 가량 지역교육청 배부

유치원·초교 위주 전달… 남은 4만9600개 일단 비축
‘코로나19’ 진정 기미 없어 방역 물품 부족 우려 계속
사태 장기화 대비 일주일 단위 마스크 9920개씩 구입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확보한 마스크 9만개 중 각 지원교육청에 4만400개를 배부했으며, 현재 4만9천600개가 남았다고 1일 밝혔다.

학교별로 보면 학생이 가장 많은 동부와 서부가 각각 2만6천개를 받았고 다음으로 남부 1만8천개, 북부 1만5천개, 강화 5천개 순이다.

또 시교육청이 갖고 있던 나머지 마스크 1만개 가운데 5천개는 직속 체험 기관이 많은 유아교육진흥원에 내려보냈다.

각 교육지원청은 이후 방역 물품이 부족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위주로 마스크를 먼저 보내고 나머지 물량은 일단 비축했다.

물량이 가장 많은 동부교육지원청은 수요 조사가 마무리될 다음주에 본격적인 배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50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교내 방역 물품 부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시교육청이 배부했던 마스크가 모두 소아용이어서 중·고등학교에는 전혀 배부되지 않았다는 점도 우려를 더 한다.

이달 초 전수 조사에서 인천 내 특수학교와 초·중·고교 등 관할 교육 기관 946곳은 일회용과 방역용 마스크(KF94)를 합쳐 70만여 개를 갖춘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학생 수가 35만3천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학생 1명당 마스크 2개 정도가 돌아가는 수량이다.

지금처럼 급격한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방역 물품 품귀는 예고된 수순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시교육청은 일주일 단위로 마스크 9천920개씩을 사들이면서 개학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또 교육부로부터 확보한 13억6천만원을 다음달 각 학교에 보내 학생 1명당 방역 물품 구입비 3천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시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는 성인용 1만5천개와 소아용 5천개 등 2만개가량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원래 월요일마다 받기로 한 마스크가 이틀이나 사흘씩 늦게 들어오고 있다”며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꾸준히 사들여 비축해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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