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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 근무 병원 통째로 봉쇄

19번째 확진자와 접촉 확인
기저질환 142명 포함 164명 격리
102명 음성 판성… 市 식사 등 공급

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부천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에 들어갔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 관내 25번째 확진자인 A(49·여)씨가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8일 소사본동 생명수교회에서 예배를 보다가 서울 구로 콜센터에 근무했던 관내 19번째 확진자 B(44·여)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근무 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항상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부천하나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시작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이는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특정 질환에 함께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이다.

A씨는 11∼12일 부천하나요양병원 2∼5층을 오가며 가족과 병원 직원 등 182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했다.

지상 5층짜리 건물 2~5층을 사용하는 이 병원의 환자 및 근무자는 227명이며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142명의 환자를 포함한 164명이 격리돼 있다. 이 중 1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의사회, 간호사회 등과 협의를 거쳐 병원 내 부족한 인력 보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부천시에서 병원 내에 필요한 보호복, 의료용품, 식사 등 물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 14명 등 36명으로 늘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