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市, 상위소득 30%가구 재난지원금 지급

25만원~100만원 차등
소요 재원 약 1100억 추산

인천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닌 상위 소득 30% 가구에도 25만원씩을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모든 가구는 25만원∼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난지원금은 인천e음·온누리상품권 등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5월 예정인 정부 추경에 맞춰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6일 중위소득 100% 이하 30만가구에 20만∼50만원의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정부안 발표를 계기로 애초 계획을 철회하고 지원금 지급계획을 재조정했다.

소요 재원 규모는 약 1천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애초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작성한 우리 시의 방안보다 정부 방안이 더욱 강화됐기 때문에 이제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득 상위 30%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재정 건전화 대책 시행에 따라 현재 시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약 16%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재난지원금 지급 후에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남춘 시장은 “현재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과 수요 모든 측면에서 충격을 겪는 전례 없는 경제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