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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 개편 12월 31일로 연기

인천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발굴
신개념 수요응답형도 접목

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을 당초 7월 31일에서 12월 31일로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 연기를 계기로 보다 내실있는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의 노선개편안에는 우선 원도심 뒷골목까지 운행하는 생활밀착형 소형 순환버스 노선 발굴이 포함됐다.

또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원도심 지역의 교통약자를 위해 지하철, 전통시장, 병원 등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노선으로 강화된다.

이와 함께 신규 택지지구인 검단, 청라, 서창, 논현, 송도6·8공구 등의 지역주민들이 원활하게 통근·통학할 수 있도록 수요맞춤형 순환버스도 함께 신설된다.

신개념 교통수단인 I-MOD(수요응답형 버스)도 노선개편에 접목된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챌린지 본 사업에 I-MOD가 선정됨에 따라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준공영제 노선공급 부족을 해결하고, 접근성 취약지역과 환승거점 간 운행으로 기존 노선버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송도와 청라를 운행하는 급행노선도 신설해 송도 6·8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지역과 청라간 남북을 직선으로 연계한다. 이밖에도 주요 역사, 학교, 병원 시장 등 이용객 동선위주로 노선을 개편하고, 환승거점을 연계한 지선을 확대한다.

여기에 공영차고지, 기·종점지(회차지) 기반 개편으로 배차간격도 단축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6월부터 8월까지 시민공청회를 40회 이상으로 확대 개최하고 자문위원회도 가질 예정이다.

8월 중순 버스정책위원회를 실시해 9월 말에 노선개편안을 최종확정한 후 3개월간 운행지원시설 준비 및 홍보를 거쳐 12월31일 노선개편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버스노선 개편시기가 늦춰진 만큼 당초 10회 정도로 예정됐던 시민공청회를 40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는 시내버스노선 개편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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