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외로움도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도 구할 수 있는 ‘반려견 입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20일 당부했다.
도우미견나눔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전화나 인터넷 카페는 물론, 많은 도민들이 직접 도우미견나눔센터를 방문해 반려견 입양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입양 마리 수 역시 지난 3월 한 달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정에 입양된 강아지 수는 지난해 월 평균 28마리의 약 2배에 달하는 57마리로 파악됐다.
반려견은 청소년들의 사회성을 향상하는데 효과적며 또한 생명에 대한 존중감과 책임감, 배려심도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유대감을 강화하다보면 정서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시·군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가운데 사회성이 좋은 강아지를 선발해 치료와 훈련, 질병 예방 등의 절차를 마친 뒤 필요로 하는 도민에게 무료로 입양하고 있다.
김현철 도 도우미견나눔센터장은 “평소 반려견 입양을 원했으나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계속 미뤄왔던 이들에게는 지금이 입양의 적기”라며 “망설이지 말고 도우미견나눔센터에 방문해 자신과 맞는 반려견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입양하길 희망하는 도민은 도우미견나눔센터(031-8008-6721~6) 또는 센터 카페(m.cafe.daum.net/helpdogs)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