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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없는 공공배달앱 ‘배달서구’ 잘나가네

가맹점 등록 신청 340건 훌쩍
이달들어 접수 170건 넘어
내달부터 이용자 대상 이벤트

인천 한 지자체가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에 지역 음식점의 등록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서구는 22일 구가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인 ‘배달서구’에 전날까지 340건이 넘는 가맹점 등록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배달앱 가입 대상 범위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한 뒤 이달들어 접수된 등록 신청만 170건이 넘는다.

구는 신청 업소에 관련 서류를 작성하도록 해 입력하고, 앱 설치 등을 거쳐 이 중 230개 가맹점 등록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역화폐인 ‘서로e음’과 연계해 운영하는 배달앱은 민간배달 앱과 달리 중개 수수료나 광고비가 없어 비용 절감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등록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구는 최근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 매니저를 통해 직접 가맹점 모집을 추진하면서 등록 신청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배달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캐시 제공 이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장영재 서구 지역화폐팀 주무관은 “배달서구 이용자와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다”며 “민간 배달앱에 못지않은 수준을 갖추도록 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군산시도 지난달 13일 자체 개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출시해 한 달 만에 1만6천건이 넘는 주문을 처리했다.

군산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경기도를 비롯해 진주시, 제천시, 춘천시 등 다수 지자체가 공공 배달앱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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