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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30대 여성 고발

미국서 귀국 친구집서 생활

용인시는 자가격리 중 거주지를 무단이탈해 대형 마트 등을 방문한 여성 A씨(39)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59분부터 10시 3분까지 1시간 가량 수지구 신봉동 자가격리 거주지를 벗어나 인근 대형 마트에서 우유·고기 등 먹을거리를 구매했다.

시는 무단 이탈 시간이 1시간 가량으로 길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무단이탈 다음날인 14일 A씨를 고발 조치했다.

A씨는 거주지 이탈 당시 친구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탈 당시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였다.

시는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의 휴대폰 앱에 알림이 뜨면서 A씨의 이탈 사실을 알게 됐다.

또 CCTV 분석 등을 통해 거주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실 등을 파악했다.

A씨는 전담 공무원에게 ‘답답해서 10분 가량 나갔다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지난 6일 귀국한 A씨는 실제 거주지는 대전이지만 친구 집인 신봉동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해 왔으며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 20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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