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과 제21대 총선 인천 국회의원 당선인 13명 전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4일 시청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인천공항 지역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 종료와 대체 매립지 조성, 바이오공정전문센터 유치,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2022년 조기 착공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 13석 중 11석을 얻어 절대 다수당이 됐는데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당선인 13명 중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소속인 배준영 당선인도 “인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한 팀이 돼야 한다”며 “통합당은 시정 협력 파트너로 협조하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안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송영길·홍영표·윤관석·김교흥·유동수·신동근·맹성규·박찬대·정일영·이성만·허종식, 통합당 배준영, 무소속 윤상현 등 인천지역 당선인 13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