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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마리의 유기견,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통해 새 가족 찾아 화제

 

유기견 ‘금강이’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1천500번째 입양의 주인공이 됐다. 금강이는 고양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를 받던 중 4월2일 선발돼 센터에 들어온 귀여운 믹스견이다.

사회성이 좋아 센터 직원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금강이는 마침내 4월 27일 의왕시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금강이를 입양한 백설아씨는 “경기도 직원들이 질병검사, 백신접종 등 위생관리도 하고 기본훈련도 시킨 뒤 입양을 보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센터 전문가 도움을 받아 금강이를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입양 전문기관으로 2013년 화성시 마도면에 개소했다. 그해 11월 첫 번째 입양견 ‘콩’이 나온 이후 2019년 2월16일 ‘밤비’가 1천번째 입양을 기록했다. 이후 14개월 만에 금강이 입양으로 1천500번째 입양견이 나왔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시·군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중 사회성 좋은 강아지를 선발해 치료와 훈련, 질병예방 등 절차를 마친 뒤 필요로 하는 도석에게 무료로 입양시키고 있다.

선발된 유기견 중 일부는 동물매개활동견으로 심층 훈련시켜 사회복지사나 동물매개활동 전문가에게 입양을 보낸다. 센터에서 입양되는 반려견은 모두 담당 수의사와 훈련사가 지정돼 있어 보호자는 입양 전 교육뿐만 아니라, 입양 후에도 언제든 전화로 질병이나 훈련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2월부터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으나 알레르기 문제나 자신감 부족 등으로 고민하는 입양 희망자를 위해 ‘임시보호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 2주간 입양확정 유예기간을 준다. 임시보호로 데려간 강아지가 잘 적응하지 못하면 2주 내에 센터에 다시 돌려주면 된다.

이은경 도 동물보호과장은 “도우미견나눔센터 입양 두수가 벌써 1500마리를 넘었는데, 이는 유기견 입양문화가 경기도에 정착되었음을 방증한다”며 “앞으로도 유기견 입양문화 활성화, 아름다운 펫티켓 조성 등 동물보호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도 성남시장 재직시절 유기견 행복이를 입양했다.

한편 강아지 입양 또는 견학을 희망하는 누구나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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