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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과 생활 양립 도모…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인천시, 회식·외출 등 일상생활 속 기본적 거리 두기
실내공공시설별 위험도 고려 단계적 운영 재개
박남춘 시장 “개인적·집단적 방역 수칙 준수를”

인천시는 6일부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과 재 유행에 대비한 위험 관리를 지속하면서 국민들이 사회경제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로운 일상의 생활습관과 사회구조 개선 지침이다.

시는 최근 2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분야별로 생활방역 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우선 시민들에게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하되 기본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그동안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업종별로 고강도 방역지침을 시행·관리해왔던 요양시설, PC방·노래연습장, 학원·교습소, 유흥시설, 종교시설의 경우 시설별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고 준수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21일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감염 위험이 낮은 공원, 자연휴양림 등 실외시설만을 개방한 데 이어, 이번 정부의 완화 지침에 따라 실내공공시설의 경우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체육시설은 시설별 방역 책임자 지정, 이용객에 대한 발열체크를 전제로 실외 생활체육시설부터 개방하고 실내 체육시설은 향후 2주 정도 추이를 지켜보고 개장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막을 연기했던 프로야구는 5일, 프로축구는 9일 개막한다. 단,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미술관, 박물관의 경우에도 방역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 및 관람객에 대한 관리보호를 철저히 하고 전시 관람이나 시설 이용 시 서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관람객을 제한하는 등의 지침 하에 운영을 재개한다.

공공도서관은 열람실, 자료실 휴관은 당분간 유지하고 예약제 도서대출 등은 지속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돕는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철저한 점검과 방역체계를 마련하여 운영을 재개하되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서로간의 접촉이 없는 일부 소규모 프로그램만 시간차를 충분히 두고 운영을 재개한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사회 감염이 단 한건도 없었던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방역과 생활의 양립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개인적·집단적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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