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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스마트폰… 우리아이 어떻게 키울까

‘디지털 리터러시’야말로
스마트폰 시대의 필수 역량

좋은 앱·게임 선택 방법부터
온라인 세상 갈등 해결법까지

디지털 기기 이용시간 제한말고
디지털 시민 키우는 육아안내서

 

 

 

스마트폰 시대에 ‘디지털 원주민’을 키우는 현명한 육아법!

IT 강국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미디어에 노출된 ‘디지털 원주민’이다.

오랫동안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미디어가 아동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저자 데버라 하이트너 박사는 ‘디지털 원주민 키우기’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야말로 부모가 아이에게 꼭 가르쳐야 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요즘 아이들의 정보처리 방식에 당혹스러워하는 부모와 교육자들을 돕기 위해 ‘디지털 원주민 키우기’ 단체를 설립했다”고 소개한다. ‘디지털 원주민’은 디지털 기술에 둘러싸여 자라는 아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2001년에 미래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가 처음 사용했다.

또한 저자는 많은 연구와 뉴스에서 장시간의 동영상 노출과 스마트폰 사용의 문제점을 다룰 때마다 부모들이 불안해하고 걱정스러워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시간관리와 대인관계 기술을 익혀야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정과 학교, 아이의 우정과 사랑 등에서 부모와 아이가 맞닥뜨리는 문제와 해결방안을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는 시기, 좋은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선택하는 법부터 아이들의 온라인 세상에서 갈등이 일어났을 때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학습을 관리하는 법까지 구체적으로 다룬다.

코로나19 시대에 우리의 미숙한 디지털 원주민을 성숙한 디지털 시민으로 키우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게다가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어른들은 인터넷으로 장을 보고 재택근무와 화상 회의로 일을 하며, 아이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온라인으로 친구를 만난다.

이로 인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부모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막막하다.

데버라 하이트너 박사는 ‘이 아이들의 세상은 우리가 자란 세상과 어떻게 다를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디지털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성공하려면 디지털 활용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부모 세대가 디지털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야한다며 “우리가 현실을 외면하고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을 그저 제한하려 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이제 일어나서 멘토가 되자”라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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