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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시간 후회 없이… 우리가족 치매 안심 가이드

초기 치매·마음의 병·나이 듦 다뤄
‘인간 중심 돌봄’ 최우선으로 삼아야

 

부모님이 예전 같지 않다. 방금 전에 하셨던 말씀을 잘 기억하지 못하시기도 하고, 별것 아닌 일에 갑자기 성을 내시기도 한다.


‘아뿔싸!’


이때부터 자식들의 머릿속은 뒤얽히듯 복잡해진다.


‘연세가 드시더니 우리 부모님이 달라지신 건가?’, ‘벌써 치매가 오신 거 아냐? 그럼 큰일인데!’, ‘당장 치매 검사부터 받아 보아야 하나?’, ‘부모님이 치매라면 도대체 난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 정도면 중증이신 거 아닐까’ 등 생각을 하게 된다.


살면서 우리가 난생처음 겪는 일이야 많고 많지만 치매는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슬프고 아프고 버겁고 힘겨운, 누구나 피하고픈 경험이지 않은가.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의 저자 와다 히데키는 “부모님의 치매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이 치매에 걸릴 만큼 장수하신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한다.


이어 “치매는 오래 살다 보면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이 세상 그 어떤 사람이라 할지라도 ‘절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내가 늙어간다는 것(2018)’을 출간한 저자는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를 통해 연로한 부모님을 둔 자녀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었으며, 초기 치매뿐 아니라 마음의 병이나 나이 듦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고 소개했다.


특히 노화로 인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부모님을 마주하면서 바람직하게 대처하는 일은 결국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늙어갈 것인가?’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에서는 ‘부모님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2장에서는 ‘변하기 시작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를 다룬다.


3장은 ‘부모님의 행복을 원한다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4장에서는 ‘부모님과의 소중한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해야 할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뿐만 아니라 치매와 관련한 중앙치매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 한국치매협회, 치매가족협회, 대한치매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대한노인신경의학회 등의 단체 및 기관도 소개하며 이해를 돕는다.
끝으로 저자는 “부모님이 치매에 걸렸을 때 자녀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인간 중심의 돌봄으로 부모님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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