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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함께 하는 오늘]낮달

 

낮달
                        /안준하
당신이기에
시리도록 
사랑하고
가슴 아파했다
하얗게 살아
동심원처럼
퍼져 가는 인연
질기고도 길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빛바랜 낮달 
참 곱기도 하다

 

 

■ 안준하   1966년 강원도 평창 출생. 전 강원관광대학교 겸임교수, 현 세경대, 문경대 겸임교수로 있다. 1996년 월간 『한국시』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한국자유시인 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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