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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잘했다” 지지율 20%p 상승

광명·부천, ‘잘했다’ 85% 최고
재난기본소득 등 지지율 견인
정책 분야서 긍정평가 오름세
경제 활성화 분야 2.1배 상승

3년차 추진분야 일자리 꼽아

 

해설
‘민선 7기 2주년 여론조사’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출범 2년을 맞은 민선7기 이재명호가 ‘잘했다’고 평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1주년 평가(60%)에 비해 19%p나 상승한 결과다.


우선 경기도가 지난 2년 동안 일을 잘했냐는 물음에 ‘매우 잘했다’는 21%, ‘대체로 잘했다’는 58%로, 경기도민 7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12%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는 성, 연령, 권역별로 고르게 높았는데, 성별로 남성의 81%가 ‘잘했다’고 답해 여성(71%)보다 월등히 높았고, ‘잘못했다’(12%)를 압도했다.


특히 ‘잘했다’는 응답은 70세 이상에서 83%로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고, 40대(82%), 18~29세(81%), 60대(80%)의 순이었다. 


또 경기남부(79%)와 경기북부(78%)의 ‘잘했다’는 응답이 비슷했지만, 세부권역별로는 광명·부천·시흥의 ‘서부인접권’이 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산·평택·화성의 ‘남부임해권’과 고양·김포·파주의 ‘서북부권(경의권)’, 과천·군포·안양·의왕의 ‘남부인접권’이 80%로 뒤를 이었고, 가평·남양주·양평의 ‘동북내륙권’(78%), 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의 ‘북부내륙권(경원권)’(77%), 수원·안성·오산·용인의 ‘남부내륙권’(76%), 광주·성남·여주·이천·하남의 ‘동남내륙권’(76%) 순이었는데 대부분 고르게 나타났다.

 

 

2년간 추진했던 주요 정책분야별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이 ‘잘했다’가 90%로, 다른 분야를 압도했다.


재난기본소득, 신천지·종교시설 행정명령, 다중이용시설 이용제한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도의 신속한 조치들이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닥터헬기 등 재난안전 및 치안(81%)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등 공정사회 실현(78%)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복지사업 확대 등 복지정책 사업(77%) ▲수술실 CCTV 등 보건 및 공공의료(77%) ▲공공버스 등 버스서비스 개선 및 교통편의 증진(75%) ▲경기지역화폐, 반도체클러스터 등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73%) 등의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청년기본소득 등 청년정책 사업(69%) ▲북부 도로인프라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66%)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환경개선 사업(65%) ▲공공건설공사 원가공개 등 주거안정 및 부동산 정책개혁(60%) 등의 사업도 높게 평가됐다.


대부분의 정책분야에서 긍정평가가 2년 간 높게 상승하는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분야는 긍정적 평가가 2018년 35%에서 2019년 53%, 이번 평가에서는 73%로 2년 가까운 기간에 2.1배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환경개선 사업 분야는 1.8배(36%→65%), 복지정책 사업 분야는 1.4배(54%→77%), 공정사회 실현 분야는 1.3배(60%→78%)의 긍정평가 상승이 있었다.


반면 남북평화협력 분야는 2018년 49%에서 이번 47%로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대북전단으로 불거진 최근 남북경색 국면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민들은 민선7기 3년차 우선 추진 정책분야에 대한 물음에는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32%)을 가장 높게 꼽았는데, 지난해 대비 6%p 상승한 결과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복지정책(10%) ▲주거안정(8%) ▲교통편의 증진(8%) ▲감염병 대응(7%)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이재명표’ 민선7기 경기도 도정운영에 대한 기대감 역시 ‘지금보다 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79%로, 2019년 조사 당시 61%보다 18%p 증가한 것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금보다 못할 것’은 9%에 그쳤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 신성현 이사는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단행했던 여러 방역조치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도정평가 전체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3년차 핵심과제로 지목된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며 감염병·복지·주거·교통 관련 사업들을 적시에 추진해 나간다면, 도정운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긍정 평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2일~13일 유·무선RDD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취임 2년을 맞이한 소회에서 “취임 당시 도정 만족도가 29%였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 기득권의 총공세로 감당하기 어려운 오물을 뒤집어썼지만, 포연은 걷히고 실상은 드러날 것으로 믿고 죽을힘을 다한 2년이었다”라며 “모든 성과는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하며 도정에 협조하고 참여해준 도민 덕”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의 한 시간은 1천370만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년처럼 남은 2년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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