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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 “앞으로의 2년은 내실있는 과정이 될 것”

 

장덕천 부천시장이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후반기 10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부천시는 지난 2년 동안 시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수상,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경기뮤직플랫폼 조성사업 유치, 에너지 업사이클링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대통령상(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수상, 노인 분야 선도 지자체 선정, 장애인 인권센터 개소 등이 그것이다.

 


이에 부천시가 그동안 이뤄낸 성과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미래 부천의 신성장 핵심 동력,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부천시는 5대 핵심 개발사업을 미래 부천 신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추진한다. 

 

 

대장 신도시는 2020년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되며 날개를 폈다. 시는 대장 신도시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68만㎡의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도 상동 일원 38만2천743㎡의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미디어 전망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하며 뉴콘텐츠생산 거점화를 위한 선봉에 나선다. 종합운동장 일원의 융·복합개발사업은 연구·개발(R&D)시설 뿐 아니라 9.9만㎡의 공원 녹지축을 조성해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선다. 


오정 군부대 복합개발사업은 오정동 일원 56만1천968㎡의 부지에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 자원으로 삼아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부천역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단지 조성과 더불어 19만㎡의 공원녹지축을 형성해 동부권역 녹색 주택단지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한다.

 

문화의 산업화로 날개를 단 부천
부천시는 미래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 산업화에 주력하며 문화콘텐츠 메카로의 부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웹툰융합센터, 문화예술회관, 작동 군부대 교육·과학·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면서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할 문화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한다.


문화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창의인재의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콘텐츠기업의 인재육성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스토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부천시 역시 글로벌 플랫폼과 미디어 스트리밍 발전에 발맞춰 과감히 혁신하기로 했다. 시가 자랑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국제적 권위의 시상제도를 운영해 창조적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재편성해 웹툰과 디지털만화 중심으로 창조적으로 개편한다. 
 

 

변화를 선도하는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부천시는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주차, 교통, 복지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부터 연간 1천55억 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스마트한 주차·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에도 힘쓴다. 방범관리 분야에서는 도시관제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여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능형 CCTV 7천700대를 활용하여 관제 효율성을 개선하고, 상수도 분야에서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한다.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로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조성하여 시민체감도 높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스피커, 반려로봇 등을 통해 대상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 케어 스마트홈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부천, 교통안전은 덤 
부천시는 격자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대장신도시에 연결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소사~대곡(서해안) 복선 철도 개통,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GTX-B 노선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망도 확충한다. 이외에도 경기 남부 2·3기 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최적 노선을 도출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어린이부터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며, 사례 위주의 현장교육을 통해 대중교통 안전 서비스를 개선한다.

 

일상에 와닿는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구축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일상에 와닿는 미세먼지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가장 먼저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을 완료한다.

 

민간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집진장치, 친환경 섬유제(ACF)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범 사업도 함께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전문가를 양성하여 시민이 직접 학생을 교육하고, 정책 수립 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시숲과 도시 물길을 조성해 녹색 복지에 앞장서는 동시에 도심의 쾌적한 대기 환경을 위해 친환경 차량 보급과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천형 도시재생사업과 주차장 조성으로 살아나는 원도심
시는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 도로, 공원,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며, 부천형 도시재생사업의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그 중 춘의동 일원은 연구·개발(R&D) 종합센터와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한 발짝 다가간다. 원미동·심곡동 일원도 공유경제 조직,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을 설립하며 주민공동체 회복에 앞장선다. 펄벅의 숨결을 품은 심곡본동 일원도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문화 활성화,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2025년까지 원도심,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48개소 7천1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조성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과 학교, 종교시설 등을 개방 공유하여 조성하는 주차장 등 2025년까지 199개소 7천732면의 새로운 주차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협력과 연대로 사회적 경제 실현, 공원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부천시는 사회구성원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사회서비스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하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여 재정,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역 공동체에서 주민들이 사회적 경제 모델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민들의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화된 시설물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함께하는 공원문화도 정착할 방침이다. 상동호수공원 내에 텃밭정원, 재배온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케어가든을 조성하고 생태문화밸리 테마식물원도 조성한다는 것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역점과제를 통해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을 채워가는 내실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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