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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죄 파기환송'에 지지자들 "드디어 이겼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200여 지지자들 모여
'파기환송' 들리자 환호…"이재명이 이겼다"만세삼창

 

“와아!! 드디어 이재명 지사님이 이겼다. 만세~!!”

 

16일 오후 2시 20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숨 죽이며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던 200여 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취지로 수원고등법원에 파기환송한다”는 주문을 읽는 순간이었다. 

 

이 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여수에서 올라왔다는 정선호(63) 씨는 “이재명 지사는 불세출의 영웅이다. 그런 그가 이런 모함으로 법정에 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올바른 판단을 내린 판사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민 신흥진 씨는 “촛불혁명을 이끌었던 사람들이 한데 모여 이재명 지사의 무죄를 기원했다”며 “법원이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아픔을 주지 않기 위해 올바르게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에서 온 조미현(51·여) 씨는 “지난 2년여간 이 지사가 족쇄에 묶여 있었다”며 “이번 판결로 이 지사가 날개를 달게 됐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 측 지지자들은 퇴장하는 대법관들을 향해 손뼉을 치며,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판결 직후 대법원 앞에서의 축제 분위기로 환호성을 지르던 ‘이재명지지자모임’은 서초역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며 성명을 낭독했다. 

 

연설에 나선 최정주 지지자모임 대표는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은 이와 같이 훌륭한 판결을 내려준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판결은 (이 지사가) 사회의 약자, 서민 등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도정을 펼칠 수 있게 귀중한 기회를 준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지자들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이재명 지사가 추구하는 대동세상을 완수해가는 정책들에 호흡하고 격려하여 최선의 경기도정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건강한 대안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지지자모임은 “이재명 도지사가 이겼다. 김명수 대법원장 파이팅”을 구호로 만세삼창을 했다.

 

이날 모인 시민들 중에는 대법원의 판단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김정호(50) 씨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에도 무죄를 선고한 법관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이 민주주의의 퇴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전체합의체 선고는 텔레비전 및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선고 이후 두 번째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노성우·최보미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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